안녕하세요. 우리는 목이 마를 때 대부분 그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물을 몇 시간 이상 마시지 못했거나, 더운 여름날 땀을 흘렸을 때, 운동 후, 또는 짭짤한 음식을 먹은 뒤 우리는 갈증과 입 마름을 느낍니다.

그러나 평소처럼 물을 마셨고, 바깥이 서늘하고, 운동을 하지 않았고, 짠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지난 며칠 또는 몇 주간 목이 심하게 마르다고 느끼고, 갈증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면 비정상적인 갈증으로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입마름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입마름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원인으로는 구강호흡, 구강건조증입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구강 호흡으로 인한 증상이거나, 구강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입이 마르고 갈증이 느껴지는 경우, 대부분 입으로 호흡해서 구강 내부가 건조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기관지나 폐로 차고 건조한, 오염된 공기가 그대로 들어가므로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충치 및 잇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구강 호흡 습관 외에도 갈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침 분비가 줄어드는 구강건조증을 들 수 있는데, 침은 입 안의 이물질과 세균을 씻어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항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침 분비가 줄어들면 충치, 치은염과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고, 구취, 혀의 통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강건조증은 치과나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두번째 원인으로는 심인성 구강건조증, 스트레스입니다.

긴장과 스트레스로 입이 바싹 마르는 증상을 심인성 구강건조증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경험을 해 본 적이 다들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침의 분비에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부교감신경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과 같은 침샘에 작용하여 타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긴장,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부교감신경이 억제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므로 심리적 긴장 상태에서 침 분비가 감소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한 구강건조증이 심할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세번째 원인으로는 당뇨병인데요.

당뇨 환자가 갈증이 나고, 입안이 마르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만성적인 갈증과 입이 마르는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 능력 문제로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삼투압에 의해 당과 함께 수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탈수가 일어나게 되고,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하네요.

그뿐 아니라 당뇨 환자는 일반인보다 침 분비량 자체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탈수 때문이기도 하고, 때로는 당뇨나 혈압약의 부작용 때문이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는 치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일어나기 더 쉬운 상태이기 때문에, 입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고, 구강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네요.

당뇨병 관리는 내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갈증, 입 마름 증상의 그 밖의 원인으로는 노화, 고혈압, 드물지만 요붕증, 그 외 신장질환으로 인해 소변의 배출이 과다해지는 경우, 스트레스, 뇌졸중, 종양, 방사선 치료,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약물의 부작용 등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입마름 원인과 그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러한 입마름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마셨는데도 불구하고 갈증이 계속 느껴진다면 그 자체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하는데요.

두통, 시각 변화를 동반하는 갈증이나, 입뿐만 아니라 눈이나 코 안까지 같이 마르는 느낌이 들거나, 소변량이 크게 증가하거나, 소변 색 변화,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는 갈증이 있을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니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